"책임감 느끼며 귀 기울여 듣고 어우러지는 의회 만들 것"
공석중인 세종시의장에 이순열(5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세종시의회는 15일 제8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보궐선거는 지난 5월 22일 상병헌 전 의장의 불신임 안건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실시됐다.
관련 회의 규칙에 따르면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세종시의원 의원 구성은 국민의힘 7명, 민주당 13명으로 총 20명으로 11표 이상 얻으면 의장이 된다.
이날 선거에서 이순열 의원은 출석의원 20명 중 17표를 받아 의장에 당선되면서 세종시 의회 여성 첫 의장이 됐다.
선출된 신임 이순열 의장은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39만 시민을 대변하는 시 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며 “세종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민주주의가 성숙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으며 의원 중심의 세종시 의회로 돌아가겠다”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귀 기울여 듣고 함께 어우러지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석 중인 제2부의장과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보궐 선거도 함께 실시됐다. 투표 결과 제2부의장은 총 20명 중 19표를 얻은 국민의힘 김충식(64)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에는 민주당 이현정(41) 의원이 18표를 얻어 각각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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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