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청년몰 화재20개 점포 전소, 고성 리조트서 화재, 2명 중·경상


15일 강원 고성군 삼포리 한 리조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밤에 투숙객 243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1시 24분쯤 ‘바비큐장 쪽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2시간 8분만인 이날 오전 3시 32분쯤 꺼졌지만 해당 리조트 내 바비큐장과 편의점을 모두 태웠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54명과 장비 29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리조트 투숙객 243명이 한밤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피하는 과정에서 박모(76)씨 등 2명이 골절 등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그런가하면 전날인 14일 강원 속초시 중앙동 20개의 점포가 들어선 '청년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모두를 태우고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4분쯤 불이 나 2시간 여만인 15일 오전 0시 53분쯤 화재가 진압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25대의 장비와 70여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한때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불이 난 장소는 구 수협 건물을 리모델링한 연면적 2245㎡의 2층짜리 상가건물 '속초 청년몰'이다. 공실 4개 등 20개 점포 가 모두 전소됐다.

이날 불이 나자 해경도 경비정을 투입해 바다에서 불이 난 상가건물을 향해 물을 뿌리는 등 진화를 도왔다.

화재 당시 상가들은 영업을 종료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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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