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시간여행' 축제 테마 윤곽..과거·현재·미래존 구성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세부 프로그램 등 추진상황 점검

'시간여행 축제'를 테마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전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전 0시 축제’행사운영 대행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5월 위촉된 장진만 축제 총감독이 ‘시간여행 축제’을 주제로 기획한 행사장 구성과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와 함께 추진상황 점검이 이뤄졌다.

주요 내용을 보면 행사장을 과거와 현재, 미래 존(zone)으로 나눠 구성하고, 구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 참여형 공연인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하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쳐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전국 최대 규모의 플래시몹 댄스,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매일 계속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첨단과학 기술이 접목된 3D 홀로그램 영상과 바다를 도심으로 옮겨 놓은 100m 미디어아트 바닷길, 옛 충남도청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도 펼쳐진다.

시는 축제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축제추진위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침체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반열에 오르고, 해를 거듭할수록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사이 1㎞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캐치프레이즈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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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