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경제대국, 새마을운동 덕분" 세계유산 10주년 기념식

경북도와 경상북도새마을회가 19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전국새마을지도자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기록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3년 6월 18일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이래 1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빛나는 10년 기적의 역사, 세계인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치러졌다.



경북도는 "우리나라는 새마을운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했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됐으며,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새마을운동의 위대한 역사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 날 기념식은 등재 1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 세계기록유산등재10주년 기념영상물 상영, 유공자 표창, 청년새마을연대 발대식, 새마을캐릭터 공개,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등재1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종평 경상북도새마을회장을 비롯해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선조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관, 김종복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장, 최영수 대구시새마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영상물 상영에 이어 지역 내 활발한 새마을운동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새마을지도자 68명이 도지사표창 등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경북도와 경상북도새마을회가 제작한 새마을 캐릭터인 '새벽이와 마을이'가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모두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지도자 분들 덕분"이라며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ODA' 사업은 지방외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앞으로 새마을운동은 문화와 디지털이 융합된 디지털중심의 새마을 세계화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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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