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50범' 승려, 술 취해 행인·경찰 폭행…검찰 송치

만취 상태에서 행인과 경찰관을 때려 입건된 50대 승려가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0일 행인과 경찰관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공무집행방해)로 50대 승려 A씨를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광주 동구 수기동 한 모텔 주변에서 길을 가던 30대 B씨를 향해 시비를 걸고 때린 혐의다.

또 이후 금남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행패를 부리면서 40대 C경사를 때려 공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일면식 없는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50여 차례 비슷한 혐의로 처벌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은 주거가 불분명하고 재범 우려가 있는 점에 따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날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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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