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미공개 정보 이용 아냐…거짓말탐지기 조사 협조"

"없는 사실 입증하라 요구한 답답할 따름"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22일 "저는 진실만을 말할 것이기에 검찰이 필요하다면 거짓말탐지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말탐지기는 대상자의 심리적인 상태에 따라서 진실을 말함에도 거짓반응이 나올 수 있고, 법적으로 증거능력이 없지만, 그래도 수사기관에서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제 한 매체에서 검찰이 현재까지 제가 초기 투자금이나 코인을 누군가로부터 직접 받지는 않았다고 파악했다면서 잠정적으로는 문제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보도했다"며 "무분별한 의혹제기와 정치공세가 뒤늦게나마 조금씩 바로잡히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미공개 정보 이용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고 한다"며 "즉 제가 정보제공을 받아 투자 기회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빗썸, 업비트 거래소 및 게임 업체의 관계자나 가상자산 핵심 관계자부터 말단 직원까지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한 다리 건너서 간접적으로 제3자를 통해서도 투자 정보를 받거나 투자기회를 얻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사실이 아닌 것을, 아예 없는 사실을 거꾸로 입증하라 요구하니 황당하고 답답할 따름"이라며 "재차 강조하지만, 미공개정보 제공 의혹 제기는 아무런 구체적인 근거도 없거니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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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