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 시동…전남도, 7월 타당성 조사 착수

서남권 사회기반시설 신프로젝트 추진 추경예산 확보

전남도가 서남권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남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프로젝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전남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프로젝트' 추진 예산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총사업비 2조7900억원 규모의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인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초고속도로)'과 '대불산단대교 연결 프로젝트'는 사업을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5000만원이 반영됐다.

4000억원 규모의 목포 구도심과 하당-남악-오룡 신도시를 잇는 '전남형 트램(Tram)' 구축 사전검토 용역비도 3억원을 확보했다.

유럽에서 활발하게 이용 중인 트램은 도로의 일부에 설치한 레일 위를 운행하는 전차로 친환경적인 도심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도의회에 적극 설명한 결과관련 예산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 확보에 따라 전남도는 오는 7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와 영암 F1 경기장까지 47㎞를 잇는 아우토반과 영암~목포를 잇는 대불산단대교(2.5㎞)는 용역을 통해 국가계획 반영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을러 전남형 트램은 최적의 노선과 운행 방식을 검토한 후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지역 균형발전의 큰 축인 서남권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새로운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목포시·영암군·무안군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며 "도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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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