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부시장, 23일 긴급대책회의 주재
호우·강풍 취약시설물, 배수펌프장 등 사전 점검 완료
전라남도 나주시가 주말 비 소식을 앞두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3일 오후 4시 강영구 부시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부서별 중점 대처상황을 점검·공유했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기상특보 발효 등에 따른 24시간 비상근무, 풍수해관리시스템 재해위험알림 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강 부시장은 인명피해 우려, 재해취약지역, 야외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예찰과 배수펌프장, 하천배수문 정상 가동 여부 등 철저한 사전점검을 당부했다.
시는 배수펌프장 25개소, 하천배수문 170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95개소, 상수도 시설 57개소, 하수처리시설 82개소, 하천 둔치 주차장 4개소, 대형 개발행위 공사현장 10곳 등의 주요 시설물 사전 점검을 마쳤다.
산업·농공단지 배수시설, 주유소·태양광 발전소,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 및 주차장, 저류지 야구장, 관광시설·사업체, 문화재 및 보수공사 현장, 위생매립장, 옥외광고물, 대중교통 운행 상습 침수 구간, 공동주택 공사현장 등을 찾아 집중호우 취약시설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설원예작물, 축산농가 등에는 문자전송, 마을방송, SNS 등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강풍에 취약한 가로수 응급 복구를 위한 현장대응팀도 1개조 8명으로 긴급 대기한다.
응급 복구가 필요한 시설물은 전국건설기계 나주시협의회, 지역 군부대, 자율방재단 등 6개 기관과 협업을 통해 복구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다.
강영구 부시장은 “올 장마는 평년 대비 많은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한 재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상특보 등 유사 시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정위치 근무를 비롯한 비상대응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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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