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만 송이 수국 7월 중순까지 관람 가능
전남 신안군은 도초도 수국정원과 환상의 팽나무 길 일원에서 열린 '섬 수국축제'에 관광객 2만 여명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배로 가는 1004만 송이 수국축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수국센터를 개관해 방문객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1층 전시실에 수국을 주제로 한 유명 작가의 작품도 전시했다.
도초도는 목포에서 54.5㎞ 떨어진 섬으로 선박을 이용하는 불편한 교통여건에도 불구하고 축제기간 2만 여명이 찾아 수국을 즐겼다.
수국축제장에는 마이크로필라, 산수국, 목수국 등 100여 종의 1004만 송이 수국이 피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수국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축제는 마무리됐지만 수국은 7월 중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9월에는 가을 목수국과 팜파스그라스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경한 추진위원장은 "섬 수국축제는 꽃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섬 가을 수국축제에서도 뵐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린 도초도는 2023년 한국관광공사 강소형잠재관광지 육성사업에 공모 선정된 '환상의 정원'과 영화 '자산어보'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또 '2023년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으로 선정돼 올 여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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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