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의회(의장 김영철)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8대 의회 개원 후 두 번째, 6월 1차 정례회에 진행된 첫 감사였다.
감사는 의회사무국과 본청 전 부서, 보건소와 12개 읍·면, 울주시설관리공단, 울주문화재단 등 모두 47개 부서 및 기관을 상대로 진행됐다.
감사에 앞서 의회는 집행부로부터 감사자료 884건(의회운영 18건, 행정복지 433건, 경제건설 433건)과 별도자료 187건을 제출받아 2022년 한 해 동안의 추진된 업무실태 전반을 파악했다.
감사 결과 시정 38건, 건의 215건 등 총 253건을 지적사항을 담은 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 28일 열리는 제22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집행부에 통보키로 했다.
위원회별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의회 운영위원회의 의회사무국에 대한 감사에서는 민원 처리 기한의 단축과 소통강화를 위한 부서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행정복지위원회의 소관부서에 대한 감사에서는 ▲시비 확보의 적극성 문제 ▲조직개편의 사후 평가 실시 ▲문화·체육행사 통합을 통한 예산 및 행정력 낭비 최소화 ▲해양레포츠센터 불법 숙박시설의 조속한 활용방안 모색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독립운동 기념전시장 건립사업 부지 문제 ▲남부청소년 수련관 수영장 하자보수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다.
이어 경제건설위원회의 감사에서는 ▲환경방사선 분석 해양으로까지 확대 ▲위법사항이 적발된 돼지농장에 대한 지도단속 강화 ▲아날로그 방식의 민원 행정 문제 등의 지적사항이 있었다.
경제건설위원회는 ▲울주노사공감센터의 운영 효율성 증대 ▲언양·봉계 먹거리 특구 활성화 방안 마련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의 환경미화원 식대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지적사항이 있었다.
김영철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의 시기를 조정한 후 첫 감사였지만 현장 감사까지 병행하며 최선을 다해준 동료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넘어 의사당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울주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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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