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한글 전파한다'...평택대,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 선정

내년부터 정식계약 맺고 세종학당 운영

평택대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베트남 현지에서 우리말을 전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평택대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6개월간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계약을 맺고 세종학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보급하는 정부기관으로, 세종학당재단의 공모절차를 거쳐 새로운 운영기관을 선정한다.

앞서 평택대와 베트남 하롱대학교는 지난해 12월 세종학당 공동운영 협정을 맺은 데 이어 올해 5월 이동현 평택대 총장이 하롱대를 직접 방문해 해외 자매대학 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두 대학은 상호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2+2' 또는 '3+2' 복수학위제를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평택대는 오는 7월부터 베트남 꽝닌성 웅비시에서 하롱대와 연계해 새로운 세종학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평택대 국제교류협력원과 하롱대 한국어학과는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두 나라 간의 문화교류에 적극 협력하는 등 한국어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양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총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베트남 젊은 세대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세종학당 운영을 통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전파는 물론 양국의 호혜적 협력관계를 선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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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산 / 유명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