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실시
경북 울진군은 한울원전 3호기의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한 '2023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진군은 지난 29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울진 군민체육관에 구호소를 운영하는 등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 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비상 계획 구역 소재 광역시 자체 주관으로 2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경북도가 주관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강원도, 울진군, 봉화군, 삼척시 등 20여개 기관 150여명과 지역주민 및 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실시된 이번 훈련은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방사능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했으며, 실제 주민이 대피하는 현장 훈련으로 진행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방사능 방재훈련을 통해 기관 간 상호협조체계와 주민 보호를 위한 제반 사항을 점검해 방사능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응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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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