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오산 만들 것"

3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경기 오산시 이권재 시장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오산시 만들기를 통해 임기 내 국비 1조원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후 지난 1년간은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했던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산을 위한 자원을 끌어모으는 닳지 않는 건전지 같은 시장의 모습으로 실속있는 경제도시 오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내년 상반기내 도시공사 출범의사를 내비쳤다. 관내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통해 타 기관들이 이익을 챙기도록 만들어 놓은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도시공사가 출범하면 관내에서 추진되는 개발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지분 역시 민간지분을 제외한 모든 지분을 확보할 수 있어 수익률이 높아진 만큼 시민 편익을 위한 재투자율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지분율 확대로 인한 자본잠식 우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장은 "공기업인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현재 19.8%인 운암뜰 프로젝트 지분율이 50.1%까지 확보 가능해진다"며 "일각에서는 자본잠식을 우려하지만 앞으로 지구단위지정, 반도체 소부장 집적단지 조성, 공공기관 신축, 아파트 및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등 다수의 사업이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방안으로는 반도체 소부장 핵심도시 조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인구 30만 경제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해야 한다" 며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핵심거점, 연구인력풀 구축이 용이하다는 점을 최대한 강조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도로교통 및 대중교통 환경개선, 교육환경 개선, 시민 행정편의 등을 개선해 나갔다고 덧붙였다.

이권재 시장은 "관내 여러가지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하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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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산 / 유명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