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호우경보로 격상…충남권 시간당 10~20㎜ 비

충남권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전 지역에 폭우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4일 오후 8시 10분을 기해 대전 지역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또 대전을 제외한 세종과 충남 전 지역에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대전과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으로 돌풍과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서해상에서는 비구름대가 강약을 반복하며 시속 약 45㎞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10분 기준 주요 지점 일 강수량 현황은 태안 75㎜, 서산 68㎜, 홍북(홍성) 65.5㎜, 정산(청양) 65㎜, 당진 60㎜, 대천항(보령) 57.5㎜, 계룡산 55.5㎜, 장동(대전) 54.5㎜, 춘장대(서천) 52㎜, 부여 49.8㎜, 천안 48.7㎜, 아산 48.5㎜, 세종전의 45㎜, 공주 39.5㎜, 원효봉(예산) 37㎜, 논산 33.5㎜, 금산 19㎜다.

또 충남권은 저녁까지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 부는 바람 역시 오는 5일 오전까지 초속 7~16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려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다”라며 “농경지 침수 및 범람, 급유에 주의하고 산사태와 낙석 등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