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30대 여성 실종신고 이틀 만에 숨진채 발견

충북 단양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30대 여성이 이틀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6일 단양경찰서와 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단양군 대강면 괴평리 남조천변에서 A(여·37)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A씨의 가족들은 전날 새벽 4시께 대강면 장정리 집에서 홀로 나선 A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자택 인근과 이곳에서 350여m 떨어진 남조천 등을 중심으로 예비군 중대, 지자체 등과 함께 수색을 펼쳤다. 드론과 수색견 등도 투입했다.

이틀 간 수색 결과 이날 낮 남조천변 갈대밭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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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