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은 7일 키르기스스탄의 마약류 범죄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의 도움으로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키르기스스탄 내무부 마약밀매방지국 수사관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수료식이 열렸다.
특히 경찰이 한국국제협력단과 협업해 오는 2025년까지 수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1차 연도 연수를 위해 세종경찰청에서 마약 수사관 3명, 치안 협력 담당자 2명 등 총 5명을 파견했다.
파견자들은 마약 종류 및 특성, 마약류 검출기법, 가상자산 추적 기법, 유통 차단 수사기법, 한국의 마약 거래 방지방안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키르기스스탄 연수생 울란씨는 “최근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가 많이 발생해 한국의 선진화 된 가상자산 추적 기법이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교류를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술타노브 울란메크 아임바예비치 내무부 마약밀매방지국 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양국 사이 마약 범죄가 감소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협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길 바라며 협력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의 연수도 알차게 준비해 키르기스스탄의 마약 근절 정책을 지원하겠다”라며 “치안 분야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 공조수사 역량강화 및 재외국민 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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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