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새마을금고 "도내 평균 연체율 3.3%…재무상태 양호"

건전성 악화 뱅크런 사태 진화

충북지역 새마을금고가 건전성 악화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다.



새마을금고 충북지역본부는 7일 보도자료를 내 "최근 전국 일부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대규모 예금 인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내 새마을금고 54곳의 평균 연체율은 3.3%에 불과하고, 지난해에는 모든 금고가 수익을 달성하는 등 양호한 재무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기준 도내 새마을금고의 유동성은 2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산도 지난해 말 9조9852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0조3730억원으로 3878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5000만원 이하 예적금은 지급이 보장된다"며 "1997년 외환위기 등 더 어려운 금융 위기에서도 고객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전국 새마을금고의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말 3.5%에서 올해 6월 말 6.18%까지 치솟으며 건전성 악화 우려를 키웠다.

행정안전부는 다음 주부터 연체율이 높은 새마을금고 30곳을 특별검사하려 했으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발생에 따라 검사 계획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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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