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인구 7.1% 증가로 개인택시 감차→7대 증차 전환

2019년 7월 8만382명→지난해 12월 8만5082명 증가
군 개별 용역 결과 증차 확정…9월 신규면허자 발표

충북 진천군이 인구 증가에 따라 올해 개인택시를 늘린다.

진천군은 올해 개인택시 운송사업 신규면허 7대를 증차한다고 10일 밝혔다.



택시는 사업 구역별 수요에 부합하는 적정 공급량을 유지하고자 국토교통부의 '택시 사업 구역별 총량제 지침'에 따라 관리한다.

군은 2010년 택시 공급을 끝으로 택시 감차지역으로 분류돼 13년간 신규면허를 공급하지 못했다.

군은 2019년 국토부에서 '4차 택시 사업 구역별 총량계획' 수립 당시보다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주민 불편도 늘자 지난해 국토부 승인을 받아 택시 총량 재산정 용역을 개별적으로 추진했다.

2019년 7월 4차 총량계획 수립 당시 진천군 인구는 8만382명이었다.

지난해 12월 군이 개별 용역을 진행하던 당시는 8만6082명으로 5700명(7.1%) 증가했다.

5% 이상 늘어나면 증차할 수 있다.

군은 개별 용역 결과 최종적으로 7대 증차를 확정했다.

진천지역에는 현재 개인택시 89대가 운행하고 있다.

군은 약 한 달간의 공고 기간이 끝나면 다음 달 9일부터 16일까지 신청서류를 받아 서류심사, 예정자 공고, 이의신청 검토 등을 거쳐 9월 중 신규면허 대상자를 발표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인구 증가에 비해 택시 증차가 없어 군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앞으로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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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