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순차 입주…지방소멸 대응
화순군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만원 임대주택'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의 당첨자들이 지난 3일 첫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지난 4월 1차 50가구 입주자 모집에 506명의 신청자가 몰려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추첨을 통해 최종 50명의 입주자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입주를 포기한 1명을 제외하고 49명이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당첨자 50명 중 서울과 광주·전남 등 관외 거주자 18명(38%)이 화순군으로 전입할 예정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최근 입주한 한모씨 집을 찾아가 "살기 좋은 화순으로의 전입을 환영한다"는 축하 인사와 함께 ‘나라 사랑 태극기’를 직접 전달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월 임대료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인구 증가와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정책으로 사회 첫발은 딛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2회차 모집 절차도 잘 준비해 청년이 돌아오는 화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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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