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고 자라 식이섬유 풍부, 올해 50t 수급 예상
진도 대파를 활용해 만든 맥도날드 버거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3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하나로 새로운 버거 메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출시했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대파를 썰어 크림치즈, 삶은 감자와 섞어 함께 튀겨낸 '대파 크림 크로켓'과 다진 대파와 구운 대파 조합으로 은은한 단맛과 매운맛을 살린 '구운 대파 마요 소스' 두 가지 방법으로 대파를 활용했다.
맥도날드는 농가와 상생은 물론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버거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진도 대파를 활용했다.
전국 대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대파는 해풍을 맞고 자라 치밀한 조직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면서 농림축산식품 지리적 표시 제61호로 지정 등록돼 있다.
진도군은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해 대파의 새로운 판로 확대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노력의 결실로 맥도날드 버거 출시라는 성과를 거뒀다.
맥도날드는 올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재료로 약 50t의 진도 대파를 수급할 예정으로 있어 생산농가와 지역사회의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진도군은 지난 3월 BGF리테일과 협력해 CU편의점에서 진도 대파를 활용한 간편식 3종(김밥, 도시락, 핫도그)을 출시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해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대파 소비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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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