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실종된 60대 여성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8분께 예천군 은풍면 우곡리에서 수색하던 구조대가 A(여·59)씨를 발견해 신원 확인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쏟아지는 폭우에 휩쓸려 실종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는 B(7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지난 15일 새벽 예천군 은풍면 은산리에서 부인(60대)과 차를 타고 대피하다 급류에 휩쓸려 함께 실종됐다.
B씨의 부인은 전날 오전 10시 27분께 실종된 곳으로부터 10㎞ 하류 지점인 용문면 제곡리 한천 일대에서 수색 중이던 해병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날 실종자 2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예천군에서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아직 찾지못한 실종자는 3명(남 2명, 여 1명)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께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C(20) 일병이 불어난 급류에 실종됐다.
당시 해병대원 3명이 함께 강물에 빠졌지만 나머지 2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다.
해병대원들은 전날부터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수색당국은 헬기, 드론, 보트 등을 활용해 C 일병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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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