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건설 속도…사전타당성조사 본격 착수

전남도, 국가계획 반영 위한 신속 대응…최적노선·경제성 등 검토

전남도가 1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지역공약인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아우토반) 조기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은 '전남 서남권 사회간접자본 신 프로젝트' 핵심사업 중 하나다.



전남도는 대선 지역공약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5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6월에 추경 예산 3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7월엔 용역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용역 수행은 도로 분야 전문 설계기관인 ㈜서영엔지니링이 선정돼 1년간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선 최적의 노선과 비용 대비 편익(경제성·BC) 등을 분석하게 된다.


국내에 도입된 적이 없는 신개념 고속도로인 점을 감안해 해외 운영사례와 설계기준 등 제도적으로 보완 필요사항도 함께 검토한다.

또 아우토반 효과가 목포까지 미칠 수 있도록 영암과 목포를 잇는 가칭 '대불산단대교'의 효율적 건설 방안도 검토·제시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7일 고속도로 전문 관리기관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만나 아우토반 건설을 위한 설계속도와 경제성 확보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용역 수행에 적극적인 참여와 자문 등 유기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침체된 전남 서남권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국면 전환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용역결과 도출과 함께 국회, 중앙부처 등 설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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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