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마련 위해 무인점포 턴 중학생 3명 구속



여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무인점포를 털고 달아난 중학생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역 무인점포를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A(16)군 등 중학생 3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광산구 월곡동 등 무인점포 5곳에서 35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같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용돈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무인점포에 들어선 뒤 미리 챙겨온 절단기 등 공구를 이용해 현금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빼가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강도가 든 것 같다'는 업주의 신고를 토대로 수사에 나서 출입문 등에 남아있던 지문을 채취, 이들의 신원을 확인해 28일 오후 우산동 한 모텔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