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방림사거리∼봉선동 무등1차 사이
광주시는 온라인 시민 여론조사와 도시숲위원회 현장심사를 거쳐 2023 걷고 싶은 우수 가로수길에 남구 오방로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남구 오방로 가로수길은 방림사거리에서 봉선동 무등1차 교차로까지 1㎞구간으로, 이팝나무와 수국 등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져 생태적 건강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 평소 이용하는 시민들이 걷다가 잠시 쉬어가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게형 녹지공간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시는 오방로를 관리하는 남구에 2024 가로수 유지관리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걷고 싶은 우수 가로수길 선정은 생활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로수를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한 정책이다. 2021년에는 동구 금남로, 지난해는 광산구 임방울대로가 선정됐다.
정강욱 광주시 녹지정책과장은 "걷고 싶은 우수 가로수길 선정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뜻깊다"며 "선정된 가로수길을 집중 관리해 오랫동안 명품 가로수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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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