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껑충…충북 출생아 증가율 4개월째 전국 최고

충북이 지난 4월부터 4개월째 전국 시·도 중 최고 수준의 출생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624명이었던 도내 11개 시·군의 출생아 수가 7월 들어 662명으로 늘었다.

이 지역 출생아 수는 지난 4월 651명에서 5월 666명으로 느는 등 4~7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충북의 6~7월 출생아 증가율은 4.1% 기록하면서 17개 시도 중 부동의 1위를 자리를 지켰다. 충북·전남·대전을 제외한 14개 시·도는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도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27명보다 180명 증가한 4607명으로 집계됐다.

시·군 중에는 보은·진천·괴산·음성군은 제외한 6개 시·군의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청주는 137명, 증평과 충주는 각각 45명과 43명 증가했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출산육아수당 지급, 난자 내동 시술비 지원, 임산부 전담 구급대 운영 등 남다른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범도민협의회도 구성했다.

장기봉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피부에 와 닿은 출산 장려 정책이 출생 증가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도는 파격적인 사업을 더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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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