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해상에서 실종된 70대 어선 선주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완도소방서에 따르면 완도소방 119구조대는 이날 오전 9시 33분께 완도군 청산면 상산포항 앞 바다에서 A(78)씨를 발견, 인양했다.
발견 당시 숨져 있던 A씨의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됐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7분께 포구에 정박하려던 2.45t급 어선에서 A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해경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해경·경찰 등 인원 60명, 장비 12대가 동원돼 이틀째 수색을 벌였다. 한때 조류가 거세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소방 당국은 2차 정밀 수중수색 과정에서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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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