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차관 "잼버리 안전 우려 표명 참가국 있다…철수국은 없어"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 현장 브리핑서 밝혀

폭염 속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 참가 국가 중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정부 고위당국자 발언이 나왔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 브리핑에서 외교채널을 통한 안전·날씨 관련 우려를 표한 국가가 있었는지 묻는 말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필요한 답변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우려를 표한 국가가 어디냐는 질문에 이 차관은 "저희 부처 단독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워 양해 바란다"고 설명했다. 대회 현장에서 철수한 국가가 있는 지 묻자 "지금 없다. 철수된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폭염 대책과 관련해 "세계 스카우트연맹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폭염경보와 관련해 모든 진행과정을 논의하며 청소년의 안전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며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158개국 4만3000여명의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992명이다. 온열질환과 벌레 물림 등 모든 질환을 포함한 수치다. 잼버리 병원에 있는 청소년은 20여명으로 파악됐고 나머지는 휴식 및 응급처치 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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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