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강장엔 대형얼음까지 등장
연일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화순군이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화순군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무더위 쉼터와 살수차, 그늘막 등을 총동원해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강종철 부군수는 실·과·소장과 읍·면장 대상 영상회의를 통해 그늘막과 무더위 쉼터를 확충토록 하는 등 불볕더위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또 지역 무더위 쉼터를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불볕더위 시 행동요령, 건강수칙 등을 설명했다.
화순군은 열섬현상을 줄이고 도로의 노면 변형을 막기 위해 살수차를 집중 투입하고 주요 버스 승강장에는 대형얼음을 비치했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주말에도 피해 예방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화순군은 군 홈페이지 등에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마을방송, 재난문자 등을 통해 논, 밭 야외 작업자와 주민들에게 불볕더위가 심한 시간대에 작업을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강종철 화순부군수는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한낮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이나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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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