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발 여수행 '전라선 SRT' 드디어 9월 1일 운행

김회재 의원, 국토부·SR로부터 '전라선 SRT 운행 계획' 보고 받아
여수발 수서행·수서발 여수행, 오전·오후 1회씩 총4회 운행 전망
“전남 여수시민의 하나된 힘으로 전라선 SRT 투입 결실 이뤄 내”

전남도민과 여수시민의 숙원이던 서울 수서발 여수행 '전라선 SRT'가 오는 9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 을)은 ㈜SR로부터 수서발 여수행 전라선 SRT가 9월 1일 투입될 예정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9월 전라선 SRT 운행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김 의원에게 보고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와 SR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추석 전 수서발 여수행 전라선 SRT 운행을 위한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내용 등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국토부와 SR은 전라선 SRT 상·하행선이 오전과 오후 각각 1회씩 총 4회 운행될 예정이다. 또 SR은 전라선 SRT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8월 중 전라선 SRT 예약이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전라선 SRT 투입으로 불편한 환승을 감수해야 했던 이용객들과 전남 동부권, 수도권 동남부 전라선 이용객들의 교통 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상임위에서 전라선 SRT 투입 필요성을 역설하고, 당시 김현미·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설득해 전라선 SRT 투입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끌어낸 바 있다.

지난해 9월 28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전라선 SRT 투입 등 전남·여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올해 2월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라선 SRT 투입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에 나서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회재 의원은 "여수시민의 하나 된 힘으로 여수시민과 전남도민들의 숙원사업인 전라선 SRT 투입 결실을 이뤄냈다"면서 "‘하나 된 여수, 담대한 도전’ 을 위해 여수시민의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겠다" 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전라선 고속화 사업,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금오대교 건설, 여수공항 활성화,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 등 여수를 남해안 남중권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숙원 과제들도 충실히 챙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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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