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 열린다

9∼14일 한·일 초·중 436명 축구·배구 등 5개 종목 열전
코로나 이후 3년만…국립문화전당 등 지역문화 탐방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가 3년 만에 광주에서 다시 열린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주최 제27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가 9일부터 14일까지 양국 초·중학생 각각 218명씩 모두 436명이 참가한 가운데 보래매축구장 등 광주 지역 6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양국 청소년들에게 스포츠교류를 통해 국제경기 경험을 넓혀주고, 양국 스포츠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국제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실시돼 왔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대회는 취소됐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국가별로 대회를 진행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이번 대회가 광주에서 열린 것은 시가 대한체육회 공모를 통해 2023년 한국 개최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대회는 축구·족구·배구·탁구·배드민턴 등 모두 5개 종목으로, 9일부터 엿새 동안 진행된다.

10일에는 일본 선수단과 양국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홀리데이인호텔에서 환영연회도 열린다.

또 교류전에 참가하는 일본 선수단은 대회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광주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양국 청소년들이 스포츠교류를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화합과 우정을 다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잖다"며 "대회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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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