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모아 백혈병 친구 도왔다…목포몬데소리유치원생들

목포의 유치원생들이 우유팩 저금통에 모은 성금을 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목포몬데소리유치원은 원생들이 1년동안 용돈 등을 모은 성금 136만7000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300여명의 원생들은 우유팩을 이용해 사랑의 저금통을 만들었다. 이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또래 친구들을 생각하며 원생들은 용돈을 쓰지 않고 1년 동안 모았다.

목포몬데소리유치원의 우유팩 모금은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도 전통을 이었다.

최영준 광주전남지회장은 "또래 아이를 돕는 감동적인 성금이 전해져 더욱 뜻깊다"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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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