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주말 사건사고 4건 긴급대응…인명피해 없어

요트‧수상오토바이 부유물 걸림, 기관고장 어선 등 안전조치

경남 통영시 연안에서 12~13일 주말동안 총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의 도움으로 인명피해 없이 구조가 마무리됐다.



13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통영시 용남면 진해서 인근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 A호(승선원2명)가 레저활동을 하던 중 부유물 감김으로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승선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인근 통항선박 및 연안 표류위험을 감안해 안전관리를 실시하며 통영시 용남면 화삼항으로 입항조치했다.

A호 승선원인 신고자는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로 레저활동을 하던 중 부유물 감김으로 인해 운항이 되지 않아 직접 신고했다.

또 이날 오전 9시 56분께 통영시 산양읍 태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중인 30피트급 요트 B호(승선원4명)가 천막으로 추정되는 부유물에 걸렸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부유물 처리 후 입항시까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11시 47분께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 인근 해상에서 4t급 연안통발어선 C호(승선원2명)가 항해 중 엔진꺼짐 현상 발생 후 시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안전관리를 실시하며 적촌항으로 입항조치했다.


또한 12일 오전 8시 47분께 통영시 미수항에 계류 중이던 4t급 어선이 침수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인명피해는 없는 것을 확인했고, 기관실 해수파이프 볼트 파손으로 인해 침수된 것을 확인 후 배수작업을 하며 해수유입 밸브차단과 볼트교체 작업을 해 구조완료 했다. 인근 해양오염은 없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최근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육상에서 떠내려온 부유물이 선박의 추진기에 감기는 사고가 빈번하다”며 “부유물 걸림으로 인한 사고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선박 운항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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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