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1018호 거제면 서정리~오수리 4차로로 확장 추진

3.24㎞ 구간 408억 원 투입…경남도, 실시설계 착수
거제대교~거제도 서부 해안선 따라 이어지는 도로
거제식물원·바람의 언덕 등 주요 관광·휴양지 연결

경남도는 지방도 1018호선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오수리 구간 도로 3.24㎞를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방도 1018호선은 거제도의 관문인 거제대교에서 거제도 서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로, 거제식물원, 바람의 언덕 등 거제지역 주요 관광지, 휴양지를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지방도 1018호 노선 중 거제면 서정리에서 오수리까지 구간은 거제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국도5호선 명진터널이 개통되면서 거제 서부지역에서 동부 중심 시가지로 이동하는 차량이 급격히 증가해 도로 확장이 시급한 곳이다.

이에 경남도는 도로 확장을 위해 2021년 12월 '경상남도 지방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본 구간을 반영했다.

총 사업비 408억 원을 투입해 지난 7월 실시설계에 착수했고, 내년 말 설계를 완료한다. 이후 2025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구간 도로가 확장되면 경남도와 거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진입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거제 서부지역이 보유한 농수산업, 스포츠, 역사문화, 생태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지방도 1018호 거제~동부 간 도로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거제시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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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