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해준다

행안부, 삼성·LG 등 가전 3社와 수리팀 운영
강원 거진읍 시작, 타 지역도 신청받아 확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가전제품을 무상수리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등 가전 3개사와 합동수리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고 우천 시에는 중단될 수 있다.

가전제품 점검·수리는 기본적으로 무상이며, 일부 핵심 부품은 유상(부품료 50~100%)으로 진행된다.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직접 수리팀을 찾아가 점검·수리받으면 되며,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의 경우 직원이 가정 방문을 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태풍 피해를 입은 경우 가전 3사로 연락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타 지역의 수요 신청을 받아 합동수리팀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행안부와 가전 3개사는 지난 2021년 7월 '자연재난 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7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3311건의 무상수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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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