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코리아 둘레길, 해남 구간'지도 발간

"대한민국 한 바퀴, 걸어서 해남 땅끝까지"

"땅끝에서 시작해 또 다른 땅끝을 향해 걷는‘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을 떠나보자."

전남 해남군은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해남 구간 지도를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코리아 둘레길은 한반도 외곽을 4가지 길로 구성해 ▲해파랑길(동) ▲서해랑길(서)▲남파랑길(남해안) ▲DMZ 평화의 길(DMZ 접경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10개의 광역지자체, 78개의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며 해남 구간은 서해랑길 총 9코스(1~5코스, 13~16코스) 138.5㎞, 남파랑길 총 3코스(85, 89, 90코스) 46.3㎞이다.

해남은 특히 송지면 땅끝마을의 땅끝탑에서 서해랑길이 시작되고, 남파랑길이 끝나면서 코리아 둘레길의 가장 중요한 거점으로 꼽힌다.

또 코스마다 해남의 서쪽 해안을 따라 걷는 노둣길, 드넓은 일직선의 평야 지대길, 들과 철새를 벗 삼아 걷는 저수지길, 한반도 지맥의 마지막 용트림이라 불리는 달마산의 달마고도길 등 이야기를 가득 담은 길이 이어져 걷기 여행의 묘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지도에는 코스별 이동 거리, 소요 시간, 관람 포인트 등을 비롯해 둘레길이 있는 지역 안내, 관광, 교통 등을 수록하여 걷기 여행객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도록 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 및 땅끝관광안내소, 땅끝황토나라테마촌 등 둘레길 쉼터에 비치했으며 해남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책자 신청을 통해 우편으로 받아 볼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에 방문하는 걷기 여행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도를 발간했다"며 "단순히 안내를 넘어 코스별 특징과 관람 포인트를 소개하여 즐거움까지 얻어가는 여행이 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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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