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중인 충북 음성군 금왕읍 금석2지구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금석2지구 LH 아파트는 123개 기둥 가운데 101개에서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것으로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확인됐다.
LH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엄중하다 보고 설계, 시공, 감리 관련 업체와 업무 담당 직원 등을 수사 중이다.
앞서 LH는 지난 4일과 14일 부실 시공이 확인된 20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사 41곳, 시공사 50곳 등 관련 업체 91곳과 업무 담당 직원들에 대한 수사 의뢰를 경찰청에 접수했다.
지역별로 배분된 수사는 충북청 1건을 포함해 경기북부경찰청 6건, 경기남부경찰청 4건, 충남경찰청 3건, 경남경찰청 2건, 서울·인천·광주·전북경찰청 1건 등 총 20건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