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부르면 오는 '나주콜버스'…9월부터 혁신도시 달린다

민선 8기 대중교통 노선 개편 정책 첫 결실…31일 개통식
앱 또는 콜센터 호출 후 원하는 승강장까지 최단 거리 운행

승객이 부르면 오는 신개념의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체계 '나주콜버스'가 빛가람혁신도시를 달린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혁신도시(빛가람동) 버스 승강장 어디서나 탑승 가능한 '나주콜버스'가 6개월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나주콜버스는 대중교통 보조금은 줄이고 서비스는 향상 시키는데 중점을 둔 민선 8기 대중교통 노선 개편 정책 중 하나로 새롭게 도입됐다.

콜버스 개념의 대중교통은 전남지역 지자체 중 처음이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앱(App) 또는 콜센터를 통해 승객이 호출 하면 원하는 목적지(승강장)까지 최단 거리로 운행한다.

이용 방법은 앱(나주콜버스 또는 바로DRT)과 콜센터(1533-5015)에서 버스를 호출하면 빛가람동 내 버스승강장 71곳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버스는 15인승 총 5대가 운행하며 요금은 기존 버스와 동일한 일반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하차 단말기 기준으로 동일 노선을 제외하고 2회까지 환승이 가능하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으로 오후 10시까지 호출을 받는다.

승객이 호출을 했다가 1시간 내 3회 취소하면 1시간 동안 호출이 제한된다.

나주시는 본격적인 버스 운행에 앞서 오는 31일 오전 10시 빛가람전망대 주차장에서 버스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빛가람동 나주콜버스는 정해진 버스 시간이 아닌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목적지까지 최대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혁신도시 여건에 딱 맞는 혁신적인 대중교통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도내 최초의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도입한 만큼 시범운영 기간 효과성을 검증하고 무엇보다 이용 승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홍보와 쾌적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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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