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을지 연합연습 시작…북 미사일 경보 수행 '미 우주군' 첫 참여

한미가 21일 0시를 기준으로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시작했다.



한미는 이번 연합연습에서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북한이 전시 또는 유사시 유포할 수 있는 가짜뉴스(정보) 대응 등을 반영하는 '훈련 시나리오'를 짰다.

이번 연습에는 육·해·공군, 해병대뿐 아니라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한다. 미국은 작년에 주한 미우주군(SPACEFOR-KOR)을 창설한 바 있다. 이 부대는 우주 기획, 우주 전문 역량, 우주 지휘통제 기능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제공하며, 역내 미사일 경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통신 관련 임무를 수행한다.

아이작 테일러 주한미군 공보실장은 "이번 연습은 태평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면서 "이번 UFS에서 새로운 부분은 우주군이 참여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주군이 참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영역 작전, 예를 들면 우주, 지상, 공군, 해군, 사이버 영역, 인지전 분야 영역에서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일러 실장은 "한국군, 미군, 그리고 또 여러 지원국들이 한반도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통합하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지 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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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