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일대에 (가칭) 나폴리 거제 골프&리조트 기공식이 25일 오후 열렸다.
이 일대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122실 리조트,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우 거제시장,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에 이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나폴리 거제 골프&리조트는 지난 4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클럽하우스 건축 인허가를 마무리 했다.
이어 리조트 시설인 콘도미니엄도 지난 6월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건축허가만 남겨 놓고 있다.
사업자 측은 내년 11월 골프장이 준공되면 거제지역 골퍼들을 초청해 시범라운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체 102만9696㎡ 규모 부지에 대중제 18홀 골프장(94만6921㎡)과 콘도미니엄(122객실, 8만2775㎡)을 갖춘 리조트를 건립한다.
콘도미니엄은 객실당 전용면적이 66㎡(20형), 132㎡(40형), 198㎡(60형), 264㎡(80형), 396㎡(120형)의 다양한 타입을 갖추게 된다.
한편 최근 사업자 측이 불법 회원권을 분양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사업자측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중제 골프장은 회원 모집이 안 되는 데다, 리조트도 행정기관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서 입회 의향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루머는 지난달 27일 거제지역 한 매체가 "당국의 승인 없이 회원을 모집하려는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취지의 보도 등을 통해 수면 위로 불거졌다.
이 매체는 "서전리젠시 골프리조트는 대중제 골프장으로 회원을 모집할 수 없는 데도 거제지역을 중심으로 회원 모집을 한다는 문자가 나돌고 있다"면서 "거제시에도 골프장 회원권을 분양받아도 되는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인 서전리젠시 측은 "관련 인허가가 완료되면 정식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가)청약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며, 이는 불법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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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