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새마을금고 강도…대구서 3시간여 만에 검거

대구 파계사 인근 노상서 긴급체포
현금 2030만원 등 압수

경북 칠곡의 한 새마을금고에 들어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가 3시간여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칠곡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25분께 칠곡군 석적읍 새마을금고(남률지점)에 헬멧을 쓰고 들어가 은행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30만 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인근에 세워 둔 승용차를 타고 동명면~대구 동화사 방면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차량번호를 추정하고, 사건 발생 3시간 30분 만인 오후 7시 58분께 대구 파계사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차량 내에서 현금 2030만원과 범행 시 착용한 복장 등을 압수했다.

최창곤 칠곡경찰서 수사과장은 "은행에는 직원 2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금액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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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