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년 연속 '물가관리 우수기관'…상금 50억 확보

기재부·행안부 평가 2년 연속 선정…18개 시·군도 입상

전남도가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각각 실시한 물가관리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총 50억원을 확보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고물가 시기에 서민경제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물가 관리실적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운영, 취약계층 지원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반영했다.

전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지방공공요금 관리 분야를 중점적으로 보는 기재부 평가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또 정성적인 노력까지 포함하는 행안부 평가에선 우수상을 받았다.

행안부의 시.군 평가에서도 목포시 등 6개 시.군이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순천시 등 12개 시·군이 우수상을 받는 등 광역 시·도 중 전남이 최다 입상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시.군의 상하수도료 감면, 민관 합동 물가 안정 캠페인, 불공정 상행위 수시 지도·단속, 도내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자체 지원 등으로 지역 체감물가를 낮추려는 노력과 시책을 높이 평가 받았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우수기관 선정은 도와 시·군이 협력하고 도민들께서 동참해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경기 상황을 종합 분석해 시의적절한 물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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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