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가 최근 국회에 출석해 잼버리 관련 답변에 나선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에 대해 “새만금잼버리 파행의 책임자로 드러났다”며 즉각 파면을 주장했다.
전북도의회는 6일 염영선 대변인 이름의 성명을 통해 “김현숙 장관은 잼버리 파행 책임의 소재를 감사원 감사 결과로 밝히자고 주장하더니, 국회에 출석해서는 어이없게도 새만금 부지를 문제 삼았다”고 했다.
이어 “새만금 부지 선정은 박근혜 정부때 이뤄졌다. 2021년 3월 부지매립이 끝났고, 기반시설도 2023년 4월 완료됐다. 그런데도 김현숙 장관은 파행의 원인을 부지 선정과 기반시설 조성이 늦어졌기 때문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도민과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도의회는 “더욱이 김 장관은 대회기간 생태탐방원에서 투숙한 것이 드러났다. 이는 영지를 지키라는 대통령에 대한 항명이자 도덕적 해이”라며 “새만금잼버리 파행은 예산집행, 제반 문제는 조직위원회 책임으로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가부 장관의 책임전가는 부도덕, 무능, 무책임한 후안무치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전북도의회 그러면서 “전라북도의회는 김현숙 장관을 즉시 파면하고, 조속히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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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