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을철 성육기 어족자원 보호' 불법어업 집중단속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시·군·해경 합동으로

경기도가 가을철 성육기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도, 시군, 해경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불법어업 집중 단속을 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안(바닷가) 어업의 경우 연안해역에 도와 시·군 어업지도선 등 3척을 투입해 포획 금지체장(일정 크기 이하로는 포획·채집을 금지하는 행위) 위반, 불법 포획·유통·판매, 무허가·무면허어업, 어구·선체변형, 금지기간·구역 위반, 불법 어구사용·적재, 타 시도 어선의 무허가조업 등을 단속한다.

내수면(강과 호수)에서는 남·북한강, 임진강, 탄도호, 남양호, 화성호 등 도내 주요 강과 호수를 중심으로 임차보트와 시·군 단속선 3척을 투입한다. 포획·채취 금지기간·금지체장 위반, 동력보트·투망 등을 사용한 수산 동·식물 포획·채취 등을 단속한다.

또 추석명절 전 도내 주요 항·포구, 수산시장, 수산물 판매장 등에서 불법 어획물 포획·유통·판매 단속과 함께 비어업인에 대한 불법어업 예방 홍보도 병행한다.

도는 합동단속에서 적발된 불법어업자에 대해 예외없이 사법처리 및 행정처분을 내리고, 면세유류의 공급도 중지키로 했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관계기관 합동 불법어업 단속을 통해 불법어업행위를 근절해 공정한 준법어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봄(산란기), 가을(성육기) 불법어업 단속으로 무허가 어업 등 총 94건을 적발하고 위반자의 사법처분, 행정처분, 과태료 등 조치를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본부사회부부장 / 이형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