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근로자 韓적응 우리 손에'…比서 온 20대 3인방, 영동군서 '맹활약'

계절근로자 적응 도와…이탈 '0명'
양 도시 관광·문화·교육 가교 수행

충북 영동군에 파견 중인 필리핀 두마게티시 직원 3인방이 양 도시의 우호 교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인공은 아드리엘 제인 막시노(28), 마지 안속(28·여), 레이 마리 다니엘 톨렌티노(24·여)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두마게티시 직원들은 지난 4월부터 자매도시인 영동군에 파견돼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지원과 교류 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계절근로자와 농가 간의 의사소통 지원과 현장 애로사항 수시 청취로 상호 관계 형성에 기여했다. 올해 배치된 두마게티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100명으로 현재까지 무단 이탈 등 사고 발생은 없었다.

양 도시 간의 관광·문화·교육의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영동포도축제를 보러 온 두마게티시 방문단에게 영동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했다.

두마게티시로 어학연수르 떠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현지 학교탐방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도 이들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두마게티시 직원들이 수시로 근로 여건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양 도시간의 관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마게티시 직원 3인방은 다음 달 11월 6개월 간의 파견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