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40대, 경찰에 자수

살인미수 혐의 입건…과거 일면식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다치게 한 40대가 범행 1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살인미수 혐의로 A(4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27분께 광산구 장덕동 한 성인 PC방 화장실에서 흉기를 이용해 B(58)씨의 몸을 수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이전에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B씨를 만나자마자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과거 수차례 만나 얼굴을 익히고 있던 사이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는 1시간 여 만인 오후 4시 30분께 112 신고로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경찰에 압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