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 유발' 학교 분필칠판, 전남 865개·광주 0개

강득구 의원 "학생·교직원 건강위해 교체 시급"

'분필칠판'을 사용하는 학교가 광주는 없는 반면 전남은 865개가 남아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17개 시·도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분필칠판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40만5872개의 칠판 중 6만4049개(15.8%)는 여전히 분필을 이용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학교에 설치된 칠판 1만2857개 중 분필칠판은 없으며 전남은 1만7358개 중 865개(5%)가 분필칠판이다.

분필칠판이 가장 많이 남은 지역은 경기도로 9만1287개 중 3만5279개(38.6%)였으며 서울 5만6851개 중 1만4649개(25.8%), 인천 15%, 세종 12%, 대구 13.3%, 경북 9.9% 순이다.

강득구 의원은 "분필칠판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학생을 비롯해 교사, 직원 등의 건강권을 침해한다"며 "각 시·도교육청은 학내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 계획을 세워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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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