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한우농장서 럼피스킨병 추가 발생…도내 4번째

강원 동해안 최북단도 뚫렸다. 고성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첫 발생 이후 4번째 확진이다.



29일 강원특별자치도는 고성군 죽왕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1마리가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한우농장은 지난 28일 오전 10시쯤 ‘수의사 진료 중 한우 1마리가 고열과 피부 결절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3마리에 대한 긴급 살처분과 매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방제 인력을 투입해 초동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긴급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도내에서는 양구군, 횡성군, 고성군에서 총 4건의 확진 사례가 발견됐다.

강원특별자치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29일부터 도내 축산농가에 일제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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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