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종합국립대에 의대 설립…도민 생명권 보장해야"

'설립 촉구 결의대회’ 개최…성명서 발표
임경호 총장 "설치되면 빠른 시간 내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

공주대학교 구성원들이 의과대학 설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공주대학교는 30일 대학본부 국제회의실에서 임경호 총장과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문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국립대 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집중 육성하는 '필수의료혁신 전략'을 크게 환영한다"며 " 의대 정원 증원은 필수, 공공, 지역의료 기반 확충을 통한 국민생명권 보장으로 공적가치를 추구하는 국립대에 의과대학을 우선적으로 설립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충남은 지역 내 의료격차가 심각한 필수·응급 의료 취약지로 지역에 없는 국립의과대학·대학병원을 유일한 지역 종합국립대인 공주대에 설립, 220만 충남도민의 생명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경호 총장은 “충남에 없는 국립의대가 설치되면 빠른 시간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협력해주는 충남도 등 유관기관과 정치권에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서북부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0.87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빠른 고령화(고령화 비율 23.8%)와 함께 중증환자 비율(17.7%)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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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