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연구비 유용 혐의로 전북 군산대학교 총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해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 15분부터 특제경제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이장호 군산대 총장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 총장은 정부가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에 지원한 연구비 중 1000여만원을 회식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총장 취임 전 해상풍력연구원의 연구 책임자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