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도 3% 상승…장중 52주 신고가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급등으로 삼성전자가 두달만에 7만2000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3% 올랐으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98%) 오른 7만22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7만2000원 선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9월15일 이후 두달만이다. 또 지난 7월17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2700원(2.08%) 오른 13만27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한때에는 13만42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기술주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 상승했다.
또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2% 급등했고, 엔비디아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전용칩 발표에 힘입어 2.13% 올랐다. 엔비디아는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AMD(2.56%), 인텔(3.09%), 브로드컴(2.75%) 등도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의 순매수 주문이 303만951주로 집계됐다.
CLSA가 314만4126주를 사들였고, 골드만삭스는 19만6125주를 순매수했다. 씨티증권은 1만9779주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32만9079주를 팔아치웠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계 증권사에서 58만9949주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매도 주문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메릴린치가 20만380주를 순매수해 가장 많이 샀고, 맥쿼리(19만965주), 씨티증권(10만3961주), UBS(5만7791주), JP모간(2만1951주), HSBC증권(1만4901주)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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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